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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협조개입 발표 후 달러엔 급락 반등, 157엔대 중반 회복
요약:일미 통화당국이 7월 31일 엔매수 협조개입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후 달러엔은 일시 155엔 20전 부근까지 급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장기 금리 하락, 저점 매수 심리가 맞물리며 157엔대 중반으로 반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단을 무겁게 만들고 있으나, 구조적 엔약세 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개입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4일 오전 9시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57엔 53~55전에 거래됩니다. 이는 전일 오후 5시 기준 156엔 76~77전과 비교해 77전 오른 달러고·엔약 수준입니다. 일미 당국의 협조개입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엔이 반등하며 157엔대 중반을 회복했습니다.
협조개입 발표와 시장 반응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과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 시간 3일, 미 재무부와 함께 전 주말에 엔매수 협조개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협조개입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국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월 31일에 개입을 진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 도쿄 시장에서는 엔매수·달러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달러엔이 일시 155엔 20전 부근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급격한 엔고 진행에 따른 반동으로 달러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며 3일 뉴욕 시장 오전 9시에는 156엔 80~90전, 오후 5시에는 157엔 13~23전까지 상승 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달러엔 반등을 이끈 요인
달러엔이 급락 후 반등한 배경에는 여러 거시경제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3일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6으로, 전월 53.3에서 2.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 조사 기준 시장 예상치 54.0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엔화 환율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대이란 공격 계획 중단을 발표하면서 3일 원유 선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장기 금리 하락도 엔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 장기 금리 하락 속에서도 ISM PMI 호조와 미국 주식 상승 등 달러 매수 재료가 교차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도쿄 시간에는 국내 수입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 주문이 관찰됐습니다. 일본 은행 관계자는 “급락 이후 자율 반발로 매수 우위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일 해외 시장에서 157엔대에 진입할 때마다 매도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이 반복됐습니다. 외환 중개업체는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 상단이 무겁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입 효과에 대한 시장 시각
시장에서는 일미 당국의 개입이 엔약세·달러고세를 시정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으나,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립니다. 일본의 재정 악화 우려에 따른 엔매도 압력이 지속돼 구조적 엔약세 요인이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개입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관점도 여전합니다.
단기간에 급격히 진행된 엔고·달러약세의 반동으로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겹치며 달러엔은 157엔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합니다. 추가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하는 한편, 구조적 엔약세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하게 포지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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